다이소 고양이 장난감이나 폴리파크에서 산 고양이 장난감, 하루 이틀 만에 망가지는 경험 없으셨나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냥품점에서는 고양이 낚시대 리필 장난감을 만들었답니다.
고양이 장난감을 직접 만드는 냥품점의 브랜드 스토리,
지금 만나보세요:)
"고양이 장난감 제작 계기"
Q. 강은성 대표님 안녕하세요:) 고양이 장난감을 직접 만들고 계신데요. 어떻게 고양이 장난감을 만들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A. 작년에 무지개다리를 건넌 저의 첫 번째 고양이 루나를 반려했을 때가 2010년이었어요.
[강은성 대표님의 첫 번째 반려묘, 루나]
당시에는 고양이 시장이 지금처럼 크지 않아서 고양이 장난감이 다양하지 않았습니다.
지인이 우연히 깃털 한 뭉치가 생겼다면서 저에게 주었고, 그걸로 루나를 위한 고양이 장난감을 만들어보자 하고 한 게 지금까지 이어졌어요.
당시에는 디자인이라고 할만한 장난감들이 없어서 루나가 어떤 장난감을 좋아하는지 몰랐습니다.
낚시 용품 중에 파리처럼 생긴 조그마한 장식품이 있는데요. 거기에 루나가 반응하는 걸 보고 사이즈가 작은 고양이 장난감을 만들게 된 것이 지금의 냥품점이 되었습니다.
[냥품점 고양이 낚시대 리필]
"냥품점 런칭 계기"
Q. 루나를 위한 장난감이 냥품점으로 이어졌네요! 브랜드를 런칭하게 된 계기도 궁금합니다.
A.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에서 고양이 후원 단체를 만든 적이 있었어요. 자본금을 마련하기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시도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루나를 위해 만들었던 고양이 장난감을 판매해 보자는 거였어요.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 행사]
2016년에는 청년몰에서 고양이 마켓을 열었고, 2017년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나비야 사랑해" 바자회에 참여했습니다.
[서울 나비야 사랑해 바자회]
고양이 장난감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어요. 그때부터 수많은 박람회, 바자회에 참여해 냥품점을 알렸고 고양이 리필 장난감과 다양한 디자인의 장난감을 출시하며 조금씩 성장했습니다.
"냥품점 네이밍 의미, 브랜드 슬로건"
Q. 냥품점이라는 이름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A. 어렸을 적 동네에 하나씩 있었던 00양품점에서 따왔습니다. 고양이들을 '냥이'라고 하잖아요. 냥+품점 = 고양이 물품을 만드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냥품점이 되었어요.
'냥이'+'양품점'= 냥품점
고양이 물품을 만드는 곳
"냥품점"
Q. 냥품점의 브랜드 슬로건이 있나요?
A. 냥품점의 슬로건은 '냥이를 날게 하는 냥품점'이예요.
고양이가 날 수 있도록 즐거운 장난감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그리고 집사도 탐낼 만큼 예쁘고, 놀아줄 때 즐거운 장난감을 만드는 게 목표예요.
[냥품점 고양이 낚시대, 솜사탕 부케 날개]
"고양이 장난감 제작 스토리"
Q. 냥품점 고양이 장난감을 보면 깃털 장난감과 곤충을 닮은 장난감이 많은데요!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으시나요?
A. 고양이 장난감 재료를 산 후, 재료를 조합하며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 고양이 행동학 책에서 힌트를 얻기도 합니다.
동물 백과사전이나 곤충 대백과에서 새와 나비 기타 벌레에 대한 이미지를 찾아 비슷하게 만들기도 하고요.
반려하는 고양이가 5마리인데, 그 아이들이 좋아하는 생활용품이 무엇인지 관찰합니다. 지인들의 고양이나 인친들의 고양이들에게 힌트를 얻기도 해요.
가령 끈은 무슨 종류를 좋아하는지, 장난감은 아닌데 장난감처럼 반응하는 것은 무엇인지 잘 살펴보고 소재에 반영하는 편입니다.
"냥품점 특색, 자랑거리"
Q. 강은성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냥품점만의 특생이나 자랑거리가 있을까요?
A. 냥품점은 저 혼자 만들어 낸 브랜드가 아니에요. 베타테스터들이 함께 참여해서 제품의 장단점과 기호도를 함께 연구합니다.
베타테스트에는 거의 10마리 이상의 고양이가 참여하고 많을 때는 20-30마리까지 참여합니다. 베타테스터들과 소통하면서 개선점을 발견하고, 이를 제품에 반영하려고 노력합니다.
[냥품점의 베타테스터]
덕분에 후기들이 매우 좋은 편이에요.
[냥품점 장난감 봉봉 나비 후기]
마케팅이나 홍보에 서툰 편인데도 입소문만으로 찾아주시는 분들도 많고 추천을 받아 구입했다는 후기도 많습니다. 재구매율이 높은 편이여서 고양이들도 만족스러워한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장난감 제작 컨셉"
Q. 냥품점에는 깃털 장난감이 많은 것 같아요:) 추구하는 컨셉이 있으신가요?
A.냥품점의 장난감 제작 컨셉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천연 깃털 사용
염색 깃털은 쓰지 않고, 오직 천연 깃털만 사용합니다. 염색한 깃털은 고양이의 침이 묻으면 염색이 입에 묻곤 해서 사용하지 않아요.
[냥품점 고양이 낚싯대 리필]
2. 고양이도 집사도 즐거운 장난감
[냥품점 고양이 낚싯대, 봉봉 나비 리필]
고양이도 즐거웠으면 좋겠지만, 놀아주는 집사도 만족할 만큼 예쁜 장난감을 만듭니다.
3. 기존에 없던 소재
[냥품점 고양이 낚싯대, 다양한 소재로 이루어진 리필]
깃털 말고도 고양이 장난감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를 많이 반영하는 편입니다. 전에 취미로 했던 자수, 뜨개, 퀼트 등에서 소재를 끌어옵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 공을 좋아하는 고양이를 위한 장난감이 플라스틱 공이나 양모볼 밖에 없었어요. 플라스틱은 기호성이 떨어졌고, 양모볼은 쓰다 보면 풀어지는 게 단점이었습니다.
[냥품점, 캣닢에 절여진 우다다볼]
그래서 뜨개를 이용해 공을 만들어서 고양이가 좋아하는 캣닢에 절여 판매를 했어요.
[냥풍점, 인조털을 좋아하는 고양이를 위한 털공]
또 겨울철엔, 후드 끝에 달린 인조털을 가지고 노는 고양이를 보면서 털공을 제작해 판매했습니다.
4. 기존 제품의 단점을 극복
기존 제품은 낚싯대와 장난감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서, 고장 나면 모두 버려야 하는 제품군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고양이 낚싯대 류는 거의 다 그랬던 거 같아요. 버려지는 자원들이 아까워서, 고양이 낚싯대도 리필 장난감을 달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나온 게 크리스털 낚싯대와 컬러풀 낚싯대입니다.
[냥품점, 고양이 컬러풀 낚싯대 장난감]
이 제품을 만들 때, 아이디어 얻으려고 낚시용품점에 몇 번이나 갔는지 모르겠어요.
기존 낚싯대 부속물을 이용해 리필 낚싯대를 만들었고, 아이디어부터 제작까지 6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낚싯대 부속물을 이용해서 고양이 낚싯대를 만들기 위해 재료 수집하고, 만들어보고, 완성하고 꽤 오랜 시간 고민하고 고생하며
만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고양이 장난감 200% 활용팁"
Q. 고양이 장난감 200% 활용팁을 소개해 주세요!
▶ 고양이 장난감 고르는 법
첫 번째로 내 고양이의 취향을 파악하셔야 합니다. 고양이들은 호불호가 비교적 분명한 편이에요. 평소에 고양이의 취향을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창문에 날아든 새를 좋아한다면 새 모양 장난감을 추천드리고, 케이크 상자 포장끈에 관심을 보인다면 끈 형태를 좋아할 가능성이 틉니다.
벌레를 보고 꺅꺅거린다면 작은 사이즈 장난감을 좋아할 수 있고, 면봉이나 구겨진 휴지를 보고 드리볼을 한다면 공을 좋아할 거예요.
[냥품점, 고양이 장난감 낚싯대 리필 먼지 폼폼]
▶ 고양이와 놀아주는 법
무조건 낚싯대만 흔든다면 성묘들은 놀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요. 낚싯대를 흔들다가 가만히 멈춰보세요. 그때 냥이들의 반응을 보면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눈이 커져있을 거예요. 그때 천천히 조금씩 움직이면 고양이의 사냥 본능을 자극해 사냥놀이를 할 거예요.
장난감이 보이지 않도록 놀이 텐트나 이불, 커튼 틈새를 이용해 놀아주는 것도 한 방법이고, 벽에 찰싹 붙이거나 땅에 떨어뜨려 조금씩 끌어당기는 것도 장난감을 200% 활용하는 팁입니다.
다 놀아준 후 간식과 칭찬으로 보상해 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강은성 대표님이 알려주신 고양이 장난감 고르는 법과 고양이 장난감으로 놀아주는 방법도 평소에 고양이와 어떻게 놀아주면 좋을지 고민하던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
이번 기회에 냥품점의 낚싯대를 하나 장만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 까지 고양이 장난감 브랜드, 냥품점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사진제공: 냥품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