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니크는 40년간 수제화를 만드신 수제화 장인과
백화점 서비스직으로 근무했던 딸이 함께 만드는 수제화 브랜드예요.
로제니크 육지희 대표님의 시작, 들어보실래요?
Q. 디자이너가 되고싶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백화점 서비스직에 근무하면서 구두를 많이 신었어요.
평소에도 구두만 신는 제가 항상 느꼈던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문득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그런 부분을 느끼실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희 아버지는 40년간 수제화를 제작해오셨는데요. 아버지가 만들어주신 구두는 기존 제품들과 다르게 아무리 오래 착용해도 피로감이나 불편함이 없었어요.
40년간 수제화를 제작해오셨던 기술과 사랑하는 딸이 좋은 길만 걷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는 구두여서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구두를 나뿐만 아니라 사랑받고 있는 다른 딸들에게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서비스직으로 근무했던 노하우로 아버지와 함께 시작해보게 되었습니다.
Q. 로제니크의 시작은 어떠했나요?
A. 시작은 정말 맨땅에 헤딩이었던 것 같아요.
아버지가 구두를 설명하시는 용어가 아무래도 현장 용어들이다 보니 제가 알아듣기가 너무 난해했거든요(웃음) 거기다 촬영부터 상세작업, 인터넷 쇼핑몰 관리까지.. 여태 제가 해왔던 일과는 전혀 상관없는 분야였거든요.
그래서 이런저런 우여곡절이나 시행착오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Q. 육지희 대표님께서 처음 만드신 작품이 궁금합니다!
A. 첫 작품은 스텔레토 앞코 모양이 포인트인 베이직한 펌프스입니다
Q. 디자이너가 된 후 나의 첫 판매는?
A. 처음 판매했던 기억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네이버 스토어로 주문받았는데 정말 정말 떨리더라구요!!
그분께서 며칠 뒤 리뷰를 남겨주셨을 때, 그 리뷰에 너무 편하고 예쁘며 정성이 담긴 게 느껴졌다는 멘트를 들었을 때... 진짜 눈물이 났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ㅎㅎㅎㅎ
Q. 2022년 로제니크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지금 와디즈 펀딩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텀블벅에서도 펀딩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많은 분께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 제일 1순위인 것 같습니다.
Q. 육지희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2022년 패션 트렌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여성스러움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것이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예쁘면서 편하면 더욱 자주 신게 되지 않을까요??
생각해보면 그게 제일 어려운 트렌드인 것 같네요ㅎㅎㅎㅎ
사진제공 : ROSEN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