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스튜디오는 나이키, 컨버스, 반스 신발을 커스텀 하는
커스텀 전문 디자이너 브랜드인데요.
집스튜디오 이동준 대표님의 시작, 들어보실래요?
Q. 디자이너가 되고싶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어릴 때부터 신발을 좋아했어요.
저녁 6시에 방송되는 변신 로봇 만화가 있었는데요. 그 로봇이 그려진 신발을 좋아했죠. (사은품으로 주는 장난감 때문에)
그리고 학창 시절에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 브랜드 신발을 모으는 컬렉터였다가 나만의 신발을 만들고 싶어서 커스텀을 배우게 되었어요.
그 후 신발을 만들게 되었고, 이렇게 집스튜디오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Q. 집스튜디오의 시작은 어떠했나요?
A. 브랜드라는 거창한 이름은 아직 익숙지 않네요.
집스튜디오는 지인들에게 신발을 선물하면서 조금씩, 정말 조금씩 입소문을 탔습니다. 어떻게 보면 동네에 있는 작은 슈퍼마켓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분들이 제가 만든 신발을 이쁘게 혹은 멋있게 신고 다니는 걸 보면 정말 뿌듯하고,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Q. 이동준 대표님께서 처음 만드신 작품이 궁금합니다!
A.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들여다보는 느낌이네요.
(그 당시에는 멋있는 줄 알고 있던 것들이 지금 봤을 때는 이불킥하게 만드는.....)
Q. 디자이너가 된 후 나의 첫 판매는?
* 집스튜디오 반스 커스텀 - 올드스쿨 옐로우 갑주
A. 앞서 이야기했던 지인들 선물 외에 처음 판매되었던 제품은 반스 올드스쿨을 아웃솔커스텀 했던 작품이에요.
지금도 저에게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 가격측정인데요. 가격측정을 고민하고 있을 때 더 웃돈을 얻어주시고, 힘내라고, 유명해져서 모른 척 하지 말라고 하셨던 분이 제 첫 고객이랍니다.
Q. 집스튜디오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 집스튜디오 '불'에서 영감을 받은 나이키 커스텀 - 극
A. 저는 역동적이고 패션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신발을 만들고 있습니다.
2022년은 마음 맞는 대표님들과 협업하고, 제가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또 채워드리며 보내고 싶어요.
그리고 여러 박람회에 참여해 많은 분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영감을 끌어모아 다채로운 작품을 만드는 것도 2022년의 목표랍니다.
Q. 이동준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2022년 패션 트렌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저는 신발을 만드는 사람이라 스니커즈 시장을 이야기해야 할 거 같은데요.
아무래도 스니커즈 시장에서는 협업(콜라보레이션)이 중점이겠죠. 기업 간의 협업과 대중들의 소문으로 제품의 가치와 가격이 오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반대도 존재하지만.
그리고 기존 디자이너들의 새로운 작품과 신진 디자이너들의 격을 파괴하는 작품들이 내년에 출시 될 예정이라 기대되네요.
사진제공 : zip!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