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동의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디즈고틱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한 김태연입니다.
Q. 디즈고틱 만의 특색, 장점은 무엇인가요?
A. 질문하신 것처럼 어떤 특색이 있어야 저희 제품을 살까 고민했어요. 다른 브랜드들은 후드티 한쪽에 배색을 넣으면 다른 쪽에는 같은 색으로 배색을 넣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좀 더 튀게 보색으로 색을 넣어보자는 생각에 후드티 팔 부분에 타이핑을 위아래로 넣고 색감도 다르게 넣었어요. 팔을 들어야 보이는 디자인이긴 하지만.
색감도 노란색, 초록색으로 쎄게 넣었고, 로고에도 노란색, 빨간색, 초록색을 넣었어요. 누가 입어도 '이거 무슨 브랜드지'라며 검색할 수 있게끔.
디즈고틱의 장점은 색감이라고 생각합니다.
Q. 디즈고틱 네이밍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A. dizygotic 이란성이라는 게 남녀라는 뜻인데요.
유니섹스 브랜드를 런칭하고 싶었고, 제가 90년생이라서 네이밍에 90이라는 숫자도 넣고 싶었어요.
그래서 약간 끼워 맞춘 것도 있는데 이란성이라는 의미와 90을 넣다 보니까 DIZgoTIC, 디즈고틱이라는 이름이 됐습니다.
그리고 디즈고틱이라고 검색했을 때 아무것도 안 나왔어요. 그래서 그걸 보고 한 것도 있어요.
Q. 요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A. 사무실 동생들이 제 관심사인 것 같아요.
사무실 친구들이 좀 젊어요. 그래서 이 친구들이 하자는 거는 다 해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거든요.
옷이 아니더라도 이 친구들이 관심 가지는 음악을 다 들어보려고 하고요. 제가 안 입어봤던 옷도 입게끔 해주는 게 이 친구들이에요.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A. 계획 중의 계획이라면 어떻게 하면 빨리 변하는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을까 하는 거예요. 구매하는 패턴이 계속 바뀌다 보니까. 그래서 그걸 공부해보는 게 앞으로의 계획입니다.
Q. 오늘의 착장(OOTD)
A. 편한 걸 좋아하거든요.
사실 20대 초반에는 딱 달라붙거나 끼는 옷을 입었는데 지금은 오버핏 긴팔 티셔츠같이 편한 걸 입어요.
패딩 조끼를 입고 선글라스 끼지도 않는데 그냥 이렇게 머리에 끼고 다니거든요. 머리 정리 안 해도 되고, 사실 인터뷰 온다고 해서 반지도 낀 건데 평상시에 반지도 잘 안 껴요. 피어싱은 자주 끼고 다니고.
편한 신발, 편한 바지, 오버핏 옷을 좋아합니다.
사진제공: dizgo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