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핸드메이드샵 위드만다린을 운영하고 있는 김지혜라고 합니다.
Q. 추천하는 여름 여행지
A. 저는 여름 하면 부산 그중에서도 해운대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같아요!
저는 부산의 대표 관광지인 해운대에서 5년 이상 근무를 했었는데
여름이 되면 항상 퇴근길이 관광객들로 가득했던 기억이 있어요.
한국인도 많지만 여름철 해운대는 외국인이 정말 많아서 새로웠답니다.
휴가철 관광객들을 위한 스팟도 여기저기 많아서 저도 퇴근하면 집으로 바로 가지 않고
해운대 이곳저곳을 꼭 구경하고는 했어요.
그래서 저는 특별히 휴가를 떠나지 않아도 매일 휴가를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자유로운 복장에 설레임에 들뜬 사람들 사이에 섞이니 저도 왠지
함께 여행 온 기분이 들어서 퇴근길 텐션이 더 업 되었던 것 같네요^^
Q. 부산에서 가장 좋아하는 바다와 그 이유
A.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해운대 바다를 정말 좋아해요^^ 요즘 호캉스 많이들
가시죠? 저도 가족들과 함께 해운대 호캉스를 갔던 적이 있었는데요, 낮에는 해운대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고 밤에는 커피 한 잔 들고 해운대 해변가를 산책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힐링이 되는 순간이었어요.
이어폰을 끼고 러닝을 하는 외국인, 해변가에서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 밤 산책을 즐기는 가족들, 아이들의 신나는 웃음소리.. 낭만과 행복이 가득한 해운대의 밤이었어요^^
Q. 여름을 이겨내기 위해 꼭 먹어야 하는 음식
A. 저는 수박을 굉장히 좋아해요! 수박을 먹기 위해 여름을 기다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수박을 너무 좋아한답니다. 수박을 그냥 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수박을 갈아서 수박주스를
만들어 먹기도 하구요, 수박을 예쁜 그릇에 작게 썰어 담아 요구르트와 사이다를 넣어서
수박화채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아한답니다. 수박 없이 여름을 보낸다면 정말 힘들 것 같아요!
Q. 여름의 추억
A. 사랑스러운 조카들과 함께 시골에 있는 외갓집으로 놀러 갔을 때가 생각나는데 큰 기대 없이 챙겼던 물총이 그 해 여름 저희에게 정말 큰 재미를 안겨줬었어요!^^ 외갓집에 가면 마당 한 편에 우물이 있는데 그 우물에서 물을 길어서 물총놀이를 했었어요. 무더운 여름 날 뙤약볕 아래에서 서로 쫓고 쫓기며 물총놀이를 하니 옷은 금세 젖어버렸지만 정말 즐겁더라구요!ㅎㅎ 거창하지 않아도 물총 하나로 정말 즐거운 여름날 추억이 된 것 같아서 아직도 종종 그날 정말 재밌었지~하고 이야기한답니다^^
여름의 시골은 도시보다 훨씬 덥고 벌레도 많아서 불편하지만 모든 걸 내려놓고 신나게 한 바탕 놀고 올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푸르고 청량한 자연 속에서 뛰어놀 때 동심으로 돌아간 듯 그 기분이 잊히지 않더라구요^^
사진제공: 위드만다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