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부산에서 미니멀리즘 의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디자이너 송지혁입니다.
Q. 내가 추천하는 여행지
A. 부산을 찾으시는 분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광안리, 해운대를 가시는데요. 저는 풀과 바다가 어우러져 있는 다대포를 진-짜 좋아합니다.
이번 시즌 룩북도 그곳에서 찍었고요. 주로 힐링하러 자주 가는 편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대저 생태공원까지 들러서 걸어주면 정말 좋습니다. 여름엔 녹색으로 가득한 산책로를 걸을 수 있지만, 봄에는 유채꽃과 벚꽃으로 눈이 즐거운 길입니다.
두 곳 전부, 어느 계절에 상관없이 아름답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곳입니다. 한번 들러보시면 후회 없으실 듯합니다.
Q. 부산에서 가장 좋아하는 바다와 그 이유
A. 위 내용과 비슷한 내용입니다.
백사장이 아닌 잔디밭에서 멍을 때리며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굉장한 경험일까요. 또, 빽빽한 건물들과 사람들 사이에서 벗어나 생각하는 걸 멈추기에 딱 좋은 해수욕장인 것 같아서 좋아합니다. 뿐만 아니라, 갈대밭과 백사장에, 습지, 바다 등 여러 백그라운드로 연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촬영 장소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한번 다대포에 앉아서 바다를 보시며 멍 때리는 걸 추천드립니다.
Q. 여름을 이겨내기 위해 꼭 먹어야 하는 음식
A. 최근 맛집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전에는 제가 식사를 한다기보다 끼니를 때운다는 표현이 더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 끼를 먹더라도 나한테 보상을 해주자.’라는 느낌으로 맛집을 열심히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부산 진시장에 힘내라 병원 뒤편에 남원 추어탕은 추어탕이 정말 맛있어요. 부산역 뒤편 평산옥도 추천드립니다. 그곳의 수육 소스는 환상..
Q. 여름의 추억
A. 최근 업무차 서울을 다녀오면서, 서울숲을 들렀습니다. 특별하게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은 아니고, 어디 갈 때 근처 중 한 번씩 가보고 싶은 곳을 들렀다 오는 수준이라, 이번에도 방문했던 것 같습니다. 쉬기도 너무 좋고, 나무가 많아서인지 숨이 탁 트이는 기분을 오랜만에 느껴봤습니다. 근처 자전거 대여하는 곳도 더러 있기 때문에, 여유가 된다면 자전거도 타보시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
사진제공 : LOIC